[결과포함 영화리뷰] 아이오 (이오,IO) (2019)

이 영화는 지구대기에 독성이 가득하게 된 대재앙이 있게 된 후, 즉 포스트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합니다. 대부분의 인간은 목성의 위성 중 하나인 아이오 근처에 있는 우주정거장에서 살기위해 지구를 탈출했습니다 .

쌤 월든은 지구에 남아있는 몇 안되는 인간 중 한 명입니다. 그녀는 아직 숨쉴 수 있는 공기가 있는 높은 고도의 지역에서 혼자 지내면서, 대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벌을 키우려고 노력합니다. 그녀의 의도는 지구 대기에 적응하여 생존하게 되는 벌을 찾고, 그 벌에 의해 식물의 꽃가루받이 과정이 이루어지게 하여, 그렇게 번식하게 되는 식물에서 발생하는 산소가 결국 독성이 있는 지구 대기를 정화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오 우주정거장에 살고있는 그녀의 장거리 남자 친구는 그녀를 걱정하는 마음에, 그녀에게 지구에서의 마지막 왕복선을 타고 지구를 출발하라고 재촉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독성 구름이 폭풍을 따라 쌤의 거처를 통과하면서 모든 꿀벌이 죽게됩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않아 마이카라는 이름의 사나이가 헬륨 풍선을 타고 그 곳에 도착합니다. 그는 우주왕복선의 발사 지점으로 가서 마지막으로 출발하는 우주선을 타고 지구를 떠나려고 하는데, 그 전에  쌤의 아버지인 해리 월든 박사와 이야기를 나누려고 그 곳에 왔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월든 박사가 자기 연구를 바탕으로 지구의 대기가 재생될 희망을 보았기 때문에 인류에게 지구를 떠나지 말 것을  촉구했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쌤은 마이카에게 아버지가 다른 곳에서 현장 작업을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난 후, 그녀는 아버지가 일년 전에 돌아 가셨다는 사실을 밝힙니다. 이 말을 듣고 마이카는 쌤을 마지막으로 출발하는 우주왕복선으로 데려가기로 결심하는데, 그녀는 무관심한 표정으로 동의합니다.

아이오의 우주정거장에 있는 그녀의 남자 친구는 알파 센타우리 궤도를 도는 외계행성을 탐사하기 위한 원정대의 일원이 되어, 10 년간의 항해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그녀에게 작별 인사 메시지를  보냅니다. 낙심한 쌤은 아직 지구에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월든 박사의 대기 재생 시도가 있었으나, 결국은 실패했으며, 이제 모두가 지구를 떠나야 한다는 메시지를 기록해 놓고 자신도 떠날 준비를 하게 됩니다.

헬륨 풍선을 타기 위해 적절한 바람 조건이 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쌤과 마이카는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인간적 친밀감도 생기게 됩니다. 그러던 중에, 그들은 폐허가 되었던 벌집 속에서 아기 여왕벌이 새롭게 부화한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데, 안좋은 날씨때문에 마지막 왕복선의 발사 일정이 바뀌고, 발사가 원래의 장소보다 먼 다른 장소로 바뀌게 된다는 알림을 받습니다. 마이카는 그 곳에 도착하기에는 헬륨의 양이 부족한 것을 알게 되어, 그들은 여행에 필요한 헬륨을 얻기 위해 독성 대기로 뒤덮인 도시 지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헬륨을 찾은 곳에서 쌤은 부근에 있던 미술관을 홀로 방문합니다. 마이카는 쌤의 산소 탱크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되어 그녀를 쫓아갑니다. 그러나 쌤은 새 산소탱크로 바꾸는 대신 산소마스크를 벗고 도시의 독성 공기를 흡입합니다. 장면이 검게 변함에 따라 그녀는 몇 번의 호흡을합니다. 이렇게 쌤이 지구에 남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마이카는 어쩔수 없이 우주선 발사장소로 혼자 떠나게 됩니다.

독성의 폭풍에 의해 폐허가 되었던 서식지에서 부화한 새로운 여왕벌처럼, 쌤은 변화된 환경으로부터 독성이 작용하지 않도록 적응하게 된 것입니다.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그녀가 마이카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이 흘러나오면서, 그녀 혼자 파도치는 해변에 서있는데, 한 어린아이가 다가와 그녀 옆에 서고 끝나게 됩니다.  그녀는 마이카에게 지구가 정말로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리고 지구를 떠난 이들이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 영화는 2019년 1월 발표되었는데, 마치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을 예견하고 제작된 듯한 인상을 줍니다. 2020년 들어서 닥치게 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예전과 다른 새로운 세상, 뉴 노말의 세계를 맞게된 우리에게 더 깊은 인상을 주는 것 같습니다.